단양군,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로 어르신 병원길에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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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로 어르신 병원길에 동행

두 달 만에 60건 이용… "이제 병원 가는 길이 덜 외로워요"

  • 승인 2025-11-03 08:4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군청사
단양군청 전경
"혼자서는 병원 가기가 겁났는데, 함께 가주니 마음이 놓여요."

최근 단양군에서 운영 중인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의 말이다.

충북 단양군이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는 과정을 돕는 복지사업이다.

진료 예약과 접수, 대기, 수납, 약국 이용, 귀가까지?모든 절차에 전담 동행매니저가 함께한다.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위로까지 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서비스 시행 두 달 만에 총 6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사례관리 재가노인 지원대상자, 노인장기요양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자, 그리고 최근 3개월 내 퇴원자 등이다.

병원 동행매니저로 활동 중인 이○순 매니저는 "처음 동행했던 어르신이 오랜 친구의 어머님이셨다"며 "뜻밖의 인연에 울컥했지만,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병원을 다니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2시간 무료, 이후 30분당 2,5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되고, 교통비는 이용자 부담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병원 방문이 두렵거나 힘든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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