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양군의회 조성룔의원는 5분발언에서 ‘단양군 고교생 글로벌 인재 육성 제안’했다. |
조 의원은 최근 열린 단양군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해외 수학여행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외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언어 능력, 문제 해결력, 문화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계 각국의 선진사례를 경험하고 돌아온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며, "이는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자 미래 리더를 키우는 투자"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청소년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해외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고교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영동군·옥천군·통영시 등도 유사한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단양군도 이에 뒤지지 않는 정책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현재 일부 학교에서 해외 수학여행이 진행되고 있으나, 높은 참가비로 인해 모든 학생이 동일한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다자녀 가정이나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은 여전히 먼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가 불평등하게 작용해서는 안 된다"며, "단양군 차원의 지원 제도 도입이야말로 교육복지의 공정성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별 신청을 받아 선정하는 방식, 자매결연·교류 도시와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군비·후원금·교육청 예산을 매칭하는 재정 분담 모델 등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청소년은 단양의 미래이며, 학생 수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단양의 생존 전략"이라며 "군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단양, 교육으로 성장하는 단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정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