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조성룡 의원 "고교생 해외 수학여행 경비 지원 확대해야"

  • 충청
  • 충북

단양군 조성룡 의원 "고교생 해외 수학여행 경비 지원 확대해야"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지역 미래를 위한 투자… 타 지자체 수준의 과감한 지원 필요"

  • 승인 2025-11-05 09:06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5분발언(조성룡의원)1
단양군의회 조성룔의원는 5분발언에서 ‘단양군 고교생 글로벌 인재 육성 제안’했다.
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이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 수학여행 경비 지원 제도 도입을 공식 제안하며, 청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최근 열린 단양군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해외 수학여행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외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언어 능력, 문제 해결력, 문화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계 각국의 선진사례를 경험하고 돌아온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며, "이는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자 미래 리더를 키우는 투자"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청소년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해외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고교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영동군·옥천군·통영시 등도 유사한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단양군도 이에 뒤지지 않는 정책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현재 일부 학교에서 해외 수학여행이 진행되고 있으나, 높은 참가비로 인해 모든 학생이 동일한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다자녀 가정이나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은 여전히 먼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가 불평등하게 작용해서는 안 된다"며, "단양군 차원의 지원 제도 도입이야말로 교육복지의 공정성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별 신청을 받아 선정하는 방식, 자매결연·교류 도시와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군비·후원금·교육청 예산을 매칭하는 재정 분담 모델 등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청소년은 단양의 미래이며, 학생 수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단양의 생존 전략"이라며 "군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단양, 교육으로 성장하는 단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3.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4.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5.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2.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3.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4.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5.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