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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는 MZ 감성 입은 '단양갱 페스타'를 개최 한다. (‘단양갱 페스타’ 포스터) |
한입의 달콤함이 단양을 다시 빛낸다. 충북 단양군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다누리광장과 상상의 거리, 구경시장 일원에서 전통과 청년문화가 어우러진 '단양갱 페스타(단양에 모여, 양갱으로 PLAY!)'를 연다.
이번 축제는 한성대학교 문학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단양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명 '단(丹)'과 '양(陽)'의 어원을 결합해, 전통 디저트 양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양갱' 콘셉트를 제안했다.
단양군은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콘텐츠 투어리즘(Content Tourism)'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켰다.
축제의 중심 무대인 다누리광장에서는 '단양갱 밴드 음악제'가 열린다.
대학 밴드와 인디 밴드, 지역 고등학생 밴드가 무대에 올라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공연을 펼치며, 단양의 밤거리를 음악으로 채운다.
단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을 "힙한 K-디저트 페스타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대적인 감각 속에서도 전통의 향기는 그대로다. 국내 최초의 전통 병과 전문 교육기관인 궁중병과연구원이 참여해 조선 왕실의 디저트를 재현하고, 방문객이 직접 전통 병과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마련했다.
고조리서와 의궤를 바탕으로 복원된 병과는 단양의 자연과 어우러져 한층 깊은 미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단양 지역 양갱 체험 브랜드인 '야미담', '단카페', '생활개선협의회', '구경시장협동조합' 등이 힘을 모아 지역 고유의 디저트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K-관광 마켓 10선'에 선정된 구경시장에서는 축제 한정판으로 '맛보기 도시락'을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 13개 팀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와인, 한방차, 건강 간식 등을 선보이며 로컬 디저트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거리에는 음악과 향기, 미식이 어우러진 단양 특유의 '젊은 로컬 감성'이 흐를 전망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갱 페스타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니라,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고 청년 세대와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 축제"라며
"지역의 젊은 아이디어가 단양의 미래를 여는 콘텐츠 투어리즘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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