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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내대학 신입생 모집 요강 리플릿./부산대 제공 |
부산대학교 미래시민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성인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중심 맞춤형 평생교육을 시행하는 'PNU 미리내대학'의 2026학년도 신입생을 오는 17일부터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는 경계선 지능지수(71-84)를 가진 이들로, 국내 인구 약 14%가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PNU 미리내대학은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3년제 비학위과정이다. 느린학습자의 생애주기별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자립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대에 개설됐다.
교육과정은 △공통교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소매틱(Somatic) 교육 △특화 교육으로 구성된다. 부산대 교수 및 전문강사진이 교육과정을 맡는다.
교육을 통해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자립, 사회참여 촉진, 삶의 질 제고 및 자아실현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형 직업 전문과정과 현장체험 중심 교육으로도 발전시키고 있다. 향후 지역의 사회적 기업 및 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느린학습자들이 직업 탐색, 인턴십, 일자리 체험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19~35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한국 웩슬러 성인 지능 70~85에 해당하는 자이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행정실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성연 부산대 PNU 미리내대학 책임교수는 "미리내대학은 느린학습자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화예술 및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자존감 회복, 사회적 소통 능력, 직업적 역량까지 함께 키워가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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