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실증 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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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실증 운전 개시

'핵심 공정' NCC에서 발생한 대량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첫 실증
석유화학산업에 최적화된 흡수제 기술 및 상업 공장 설계 데이터 확보
탄소활용 기술 개발과 연계, 지속가능 성장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

  • 승인 2025-11-10 08:3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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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모습(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탄소 배출 저감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의 실증 운전을 시작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되는 배가스(Flue Gas)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설비로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국책과제로 2021년부터 추진됐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파일럿 설비 구축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23년 12월부터 '25년 6월까지 약 18개월간 건설을 완료, 시운전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11월 본격적인 실증 운전에 착수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석유화학공정에 최적화된 흡수제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탄소 포집 상업 공장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본격적인 투자와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석유화학공정의 핵심 설비인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발생하는 배가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NCC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유분을 생산하며 공장 전체 탄소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공정이다.

그동안 국내외 탄소 포집 연구는 석탄화력발전, 시멘트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석유화학산업에서는 수소생산공정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연구만 진행됐다. NCC 공정을 대상으로 한 실증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화산업의 실질적 탈탄소 기술 검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앞으로 약 12개월 간 NCC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일 평균 20톤씩 다양한 농도와 조건에서 포집할 계획이며,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공동연구개발기관에 공급되어 폴리우레탄 소재 점착제 시제품 제조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한 관계자는 "이번 실증 운전은 석유화학 핵심 공정인 NCC에서 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첫 사례로, 석유화학산업의 탈탄소화를 현실로 앞당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인 각종 탄소활용 기술과 이번 실증 결과를 연계해 친환경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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