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희 전 한돈협회장 ‘철탑산업훈장’ 수상

  • 전국
  • 부산/영남

손세희 전 한돈협회장 ‘철탑산업훈장’ 수상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
한돈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정책 제도개선 기여한 공로

  • 승인 2025-11-12 17:28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손세희 전 한돈협회장 철탑 산업훈장 수상
손세희 전 한돈협회장 철탑 산업훈장 수상 장면./대한한돈협회 제공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손세희 제20대 회장이 11일 강원 원주젊음의 광장에서 열린'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농업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농업·축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 및 각종 정부표창이 수여됐다.



손세희 前 회장은 2021년 대한한돈협회장과 2024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간 9조 원 규모의 한돈산업 안정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정부·국회와의 정책 협력에 앞장섰다.

특히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논의에서 공공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시하고, 축산자조금법 제도 개선을 이끌어 자조금의 투명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또한 ASF, PRRS, PED 등 주요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구성과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도입 건의를 주도해 질병 발생률 40% 감소 효과를 거두는 등 국가 방역체계의 실질적 혁신을 이끌었다.

손 전 회장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전국 26개 단체를 결집해 '6대 축산정책 공동추진 협약'을 성사시켰다.

이 협약은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지원 및 농가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발전기금 확충 ▲농가 복지 향상 등 핵심 정책을 포함하며, 이후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연구를 추진해 '한돈농가 수입안정보험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사료·동물약품·기자재 업체 등 후방산업을 포괄하는 준회원제도 신설로 산업계 연대를 강화했다.

손 전 회장은 환경부담 완화와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섰다.

공동자원화시설 규제 유예와 지원확대를 통해 농가 처리비용 연간 200억 원 이상 절감, 전국 300농가 이상이 참여한 친환경 축산 캠페인을 전개하여 악취 민원 감소와 지역사회 갈등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매년 60톤 이상의 돼지고기를 기부하는 한돈 나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여 군부대·복지시설·다문화가정 등에 7,000세트 이상의 한돈 선물세트를 전달, 농가의 사회적 책임과 국민과의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

청년농 진입 장벽 완화와 교육 지원을 위해 협회 내 청년분과위원회 신설과 청년농 아카데미·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2년 6.8%에 불과했던 40세 이하 청년농 비율을 2025년 9.1%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고령화된 축산업의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구조개선에 기여했다.

손세희 前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정부와 국회를 잇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축산정책의 제도화, 산업 경쟁력 강화, 농가 복지 향상, 환경 대응, 식량주권 확립 등 농정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한 대표적 리더로 평가받는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손세희 前 회장은 한돈산업의 구조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한 리더였다"며 "이번 철탑산업훈장 수상은 한돈농가 전체의 자부심이자, 산업의 공공성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