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민전 지역화폐 카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더불어민주당 여미전(비례) 시의원은 지난 12일 5분 발언을 통해 여민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민전의 그간 성과부터 짚었다.
2020년 3월 첫 발행 이후 가맹점은 1만 3170여 곳까지 늘어 음식·의류·교육·병원·카페 등 생활 밀착 업종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세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여민전 결제액의 28.7%가 백화점, 온라인에서 지역 소상공인 업종으로 전환된 소비로 파악했다.
이 같은 지역경제 기여에도 불구하고 발행액이 2021년 3000억 원, 2022년 3300억 원, 2024년 2480억 원, 2025년 2280억 원으로 매년 감소세에 놓인 현실을 진단했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정책과 세종시 재정난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나 시민과 소상공인 호응도에 역행하는 흐름으로 지적했다.
운영상 개선 지점도 제시했다.
![]() |
| 여미전 시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시의회 제공. |
그러면서 경기도와 인천시의 모범 사례를 내보였다.
전국 최대 규모(4조원 대) 발행과 발행 일정 및 혜택 수준, 가맹점 관리 모두 체계화, 모든 실적 공개(경기도), 업종별 차등 캐시백과 배달e음 등 연계 플랫폼 운영, 정책 안정성, 투명한 데이터 공개(인천시) 등이 차별화된 부분으로 분류됐다.
여미전 의원은 "여민전 운영 실적 공개 조례 제정과 상생 가맹점 제도 시범 도입, 가맹점 자체로 1~2% 추가 혜택 제공, 지역 내 소비 회전율 데이터 공개 등의 개선안을 제시한다"라며 "이제는 '얼마나 발행했느냐'보다 '얼마나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느냐'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6년 여민전 운영 업체 교체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준비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희택 기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1m/13d/00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