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민전' 역외소비 축소 효과...2026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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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민전' 역외소비 축소 효과...2026년 과제는

시의회 여미전 의원, 12일 5분 발언 통해 개선 요구
가맹점 확대, 역외 및 대형 업종 소비액 흡수 효과 톡톡
불규칙한 발행, 시스템 불안정, 불투명한 데이터 등은 문제
실적 공개 조례 제정, 상생 가맹점 제도 도입, 데이터 공개 제안

  • 승인 2025-11-13 11:36
  • 수정 2025-11-13 11:5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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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전 지역화폐 카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이 단순한 할인카드를 넘어 지역 경제의 심장을 뛰게 하는 공공경제 순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여미전(비례) 시의원은 지난 12일 5분 발언을 통해 여민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민전의 그간 성과부터 짚었다.

2020년 3월 첫 발행 이후 가맹점은 1만 3170여 곳까지 늘어 음식·의류·교육·병원·카페 등 생활 밀착 업종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세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여민전 결제액의 28.7%가 백화점, 온라인에서 지역 소상공인 업종으로 전환된 소비로 파악했다.

이 같은 지역경제 기여에도 불구하고 발행액이 2021년 3000억 원, 2022년 3300억 원, 2024년 2480억 원, 2025년 2280억 원으로 매년 감소세에 놓인 현실을 진단했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정책과 세종시 재정난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나 시민과 소상공인 호응도에 역행하는 흐름으로 지적했다.

운영상 개선 지점도 제시했다.

5분발언(여미전) (1)
여미전 시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시의회 제공.
▲불규칙한 발행 일정과 예산 의존성 : 국비 교부 시기에 따라 캐시백 재개 및 중단 반복, 신뢰성 저하 ▲시스템 안정성 부족 : 22025년 상반기 오픈뱅킹 전환 이후에도 서버가 세 차례 이상 다운, 충전 지연 발생 ▲불투명한 정책운영 : 발행액과 사용액, 가맹점 수, 신규 이용자 현황 비공개, 객관적 검증 불가능 등에서 찾았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인천시의 모범 사례를 내보였다.

전국 최대 규모(4조원 대) 발행과 발행 일정 및 혜택 수준, 가맹점 관리 모두 체계화, 모든 실적 공개(경기도), 업종별 차등 캐시백과 배달e음 등 연계 플랫폼 운영, 정책 안정성, 투명한 데이터 공개(인천시) 등이 차별화된 부분으로 분류됐다.

여미전 의원은 "여민전 운영 실적 공개 조례 제정과 상생 가맹점 제도 시범 도입, 가맹점 자체로 1~2% 추가 혜택 제공, 지역 내 소비 회전율 데이터 공개 등의 개선안을 제시한다"라며 "이제는 '얼마나 발행했느냐'보다 '얼마나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느냐'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6년 여민전 운영 업체 교체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준비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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