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공시설물 이관 줄다리기...독락정 방치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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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공공시설물 이관 줄다리기...독락정 방치 장기화

김효숙 시의원, 12일 본회의 5분 발언
독락정 역사·문화공원 1년 7개월 제자리 지적
관리 주체 일원화, 공원 개방 선제적 조치 마련 촉구
유지관리비 TF 구성 등 해법도 제시

  • 승인 2025-11-13 11:5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독락정
1년 7개월째 방치된 나성동 독락정 공원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행복청과 LH 시행 공공 시설물의 세종시 이관 지연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도로와 공원, 체육시설, 공공 건축물' 이관 과정에서 되풀이된 입장 차가 결국 이용자인 시민들의 정주여건 저하를 가져오고 있다.

행복청과 LH는 충분한 사전 검증을 거친 만큼, 완공 후 빠른 시일 내 이관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시는 재정난 등의 상황을 감안, 최적화된 하자 보수 상태에서 이관을 원하고 있다.

2025년 11월에는 나성동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이 해묵은 숙제의 한복판에 섰다.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완공 이후에도 개방되지 못하고 있는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의 조속한 개방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남교를 지나 도심 한복판을 관통하는 갈매로 우측에 위치한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이 지난해 4월 준공 이후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출입 통제'란 현수막에 갇혀 있는 현실을 지목했다.

5분발언(김효숙)
5분 발언에 나선 김효숙 시의원. 사진=시의회 제공.
사실상 장기 방치로 인해 나무가 기울어지고 난간이 변색되는 등 관리 소홀의 흔적도 확인했다. 자칫 공원 유지·관리에 더 큰 비용 부담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완공된 공원을 물끄러미 바라만 봐야 하는 시민들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공원 인수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 문제에 대해선 "유지관리비 문제는 정부와 풀어야 할 거시적 과제이지, 시민의 편익을 가로막는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당부했다.

개방 방안으론 ▲인수 및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일원화 ▲공원 개방에 필요한 필수 사항의 선제적 마련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 완화 전담팀(TF)' 구성 등을 제시했다.

김효숙 의원은 "현재 관리 주체가 정원도시과(문화공원)와 문화유산과(역사공원)로 이원화돼 효율적인 인수가 어렵다. 공원 점검, 인수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부서를 연내 지정해야 한다"라며 "완공된 공원을 막는 조치가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인수 완료 이전이라도 LH와 함께 공원 활용을 위한 안전 및 편의시설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을 요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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