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6홀 파크골프장' 신설 새국면...정기국회 국비 확보 우선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36홀 파크골프장' 신설 새국면...정기국회 국비 확보 우선

문체부의 전국 표준 파크골프장 구상 포착
세종시, "신설 구장의 최적지" 입장으로 대응
중앙공원 1단계 입지 호불호 분명...제2~3의 대안 모색
연말 정기국회서 용역비(국비) 1억 원 확보가 관건

  • 승인 2025-11-13 16:39
  • 수정 2025-11-13 18:35
  • 신문게재 2025-11-14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110601000568800023641
중앙공원 1단계 구역을 대상으로 파크골프장 신설안이 검토된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에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 새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중앙공원 1단계 구역 안에 36홀 신설 검토안이 지역 사회의 부정적 여론에 휩싸이면서다. 올 하반기 정기국회를 거쳐 용역비(국비) 확보가 우선이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세종시 파크골프장은 현재 금강 수변(2024년)에 가장 큰 36홀 규모로 조성돼 있고, ▲아름동 오가낭뜰공원(2016년, 9홀) ▲가람동 부엉뜰공원(2016년, 9홀) ▲부강생활체육공원 마레트(2017년, 14홀) ▲조치원 조천변(2019년, 9홀) ▲중앙공원 1단계(2020년, 9홀) 등에 이르기까지 동지역 4개, 읍면지역 2개다.

2~3년 사이 전국적인 파크골프 붐이 일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본 지역이 나타나면서, 제대로 된 파크골프장 신설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세종시도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타기 위한 준비를 했고, 때마침 좋은 기회를 찾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파크골프장 표준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시가 최적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5110601000559300023183
세종 시 금강 수변에 최대 36홀 규모로 조성된 파크골프장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이에 시는 표준안 마련을 위한 용역비 1억 원(국비)을 내려받고 내년부터 파크골프장 신설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여건상 전제는 국비 확보에 있다.

하나의 안으로 고려한 중앙공원 1단계 입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9홀이 있는 곳에 추가 조성하는 데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와 공단은 최근 장군면 등 면지역을 포함한 여러 입지를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최민호 시장은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문체부가 전국적인 파크골프 붐을 타고, 구장 폭과 거리, 간격 등의 표준안을 찾으며 새로운 구장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정부 예산안에는 아직 담겨있지 않다. 여야 정치권을 만나 12월 정기국회 용역비 1억 원을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7번째 파크골프장 조성 입지와 규모 등의 윤곽은 올해 말 정기국회를 거쳐봐야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