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사장 진종재)는 11월 16일 오전 8시 40분, 야구팬들을 뜨겁게 만들었던 이글스의 2025년을 돌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 <체인지업 : 26년의 기다림>(연출 이승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이글스. 올해는 새로운 둥지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개장으로 큰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에는 최하위로 추락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지만 이내 반등하며 7년 만의 가을야구와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대전MBC 특집 다큐멘터리 <체인지업 : 26년의 기다림>은 올 시즌 이글스가 남긴 환희와 좌절의 순간을 모았다.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뒤 팬들과 함께 한 '홈 피날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그날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순간까지. 한 시즌 동안 중계방송이나 뉴스에서 전하지 못한 선수단과 팬들의 목소리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그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새 구장의 개장과 이글스의 선전으로 활기를 되찾은 대전시의 모습을 조명했다. 야구를 보기 위해 대전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대전의 원도심 상권이 살아났다. 대전시는 야구 예능을 유치하고, 류현진과 오상욱 등 스포츠 스타와의 협업과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전시가 앞으로 어떤 길을 나아가야 할지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이글스의 열성적인 팬으로 알려진 배우 인교진 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인교진 배우의 팬심을 가득 담은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함께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대전MBC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에 공개됐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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