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2026년 본예산 8500억 원 편성

  • 전국
  • 부산/영남

의성군, 2026년 본예산 8500억 원 편성

  • 승인 2025-11-18 09:33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의성군청 전경=중도일보DB
의성군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 의성군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8500억 원으로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6년 본예산은 2025년 7200억 원 대비 1300억 원(18.1%) 증가한 850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1244억 원(18.6%) 증가한 7927억 원, 특별회계는 56억 원(10.9%) 증가한 573억 원이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본예산 증가율이 약 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확대로, 2014년 본예산(4300억 원)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군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로, 세입 기반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재정 여건을 보완하고자 국가공모사업과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에 전력을 다한 성과다.



군은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국.도비 확보활동을 펼쳐 지난해 보다 403억 원(16.2%)이 늘어난 2898억 원의 국도비 사업을 확보했으며 세출예산의 전면 재검토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AI, 재난안전, 산불복구 등 미래․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투자사업 우선순위에 입각해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는 전년 대비 126억 원이 증가한 1885억 원(22.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복지분야 1870억 원(22.0%), 환경분야 926억 원(10.9%), 일반공공행정분야 555억 원(6.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467억 원(5.5%) 순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026년도 예산안은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군민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한 결과"라며 "군민의 재정수요에 귀 기울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예산안은 의성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의성=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1.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2.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초광역화 개편 가능성에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수행지역이 시도 단위에서 권역으로 확장되면 지역대학들의 시도 간 협업이 가능해지지만, 공동과제 부담이나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초 광역화 개편 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존에 각 시도가 사업 수행 과제를 정하고 대학들이 이에 맞추는 경직된 구조가 이어진다면 권역 단위에서도 공동과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