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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양산시 제공 |
양산시는 지난 19일 나동연 양산시장 주재로 '양산시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 역사문화환경 정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0년 제정된 '역사문화권정비법'과 2022년 국가유산청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양산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도시 발전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각 지자체가 정비구역 지정과 시행계획에 앞서 반드시 전략계획 수립을 권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건축공간연구원 심경미 선임연구위원은 역사문화권 전략계획에 반영될 양산시 내 정비구역 후보지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이 낙동강을 활용한 역사의 중심지였으나 근대 이후 변방으로 인식돼 왔다"며 "이제는 양산의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번 용역을 통해 부울경 통합시대에 지정학적 중심지로서의 당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이영식 인제대 명예교수는 "양산이 신라와 가야 문화권의 경계라는 점을 도시의 특징으로 활용하고, 무형유산과 설화, 비지정 유적 등을 적극 발굴해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젊은 세대와의 소통으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또한 외부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정책과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전략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양산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도시 발전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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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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