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공천 반발도 심각하다. 현직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컷오프된 뒤 가처분 신청과 삭발로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예비후보인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26일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내정설'이 나도는 김수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 2명만 남게 됐다. 역시 현직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컷오프 결정이 나오자 "자멸 행위"라며 재심 등 불복 의사를 밝혔다.
국힘 공관위의 불투명한 공천 과정과 기준에 혼란이 가중되며 당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19%로, 더불어민주당 4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텃밭이라는 대구는 김부겸 전 총리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면, 국힘 후보가 누가 되든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상황이 이렇자 장동혁 대표의 선거 지원조차 기피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다.
과거 폭행 등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혁재 씨가 국힘 청년 비례대표 후보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 청년이 아닌 이 씨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국민 정서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선거는 비전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가능성을 확인받는 절차지만, 국힘은 내홍으로 밤낮을 지새며 국민이 등을 돌리고 있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의 리더십 실종에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현장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지방선거 참패를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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