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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첫 번째 줄 왼쪽 세 번째)과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 자녀, 주민들이 22일 '2025년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 대덕구 |
최근 대덕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어와 모국어로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발표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초등학생 11명, 결혼이주민 6명 등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주제별 7분 발표를 통해 가정에서의 소통 경험, 문화적 차이, 성장 과정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가족 간 공감과 자녀의 정체성 확립에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희 대덕구가족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덕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의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는 지역사회 포용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중요한 토대"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는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매년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94% 이상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자존감 증진에 긍정적으로 응답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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