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경쟁력 평가 4위 달성

  • 전국
  • 부산/영남

부산항,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경쟁력 평가 4위 달성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세계 최상위권
생산성·연결성·지속가능성 등 탁월 인정
진해신항 적기 개발로 글로벌 위상 강화

  • 승인 2025-11-28 16:2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사진]_부산항만공사_사옥사진
부산항만공사 전경./BPA 제공
부산항이 세계 선도 컨테이너 항만 보고서 평가에서 전 세계 160개 항만 중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8일 노르웨이선급(DNV)과 Menon Economics가 공동 발간한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 2025'에서 부산항이 세계 4위 항만으로 선정됐다. 부산항은 싱가포르, 상하이, 닝보-저우산에 이어 4위로, 전 세계 160개 컨테이너 항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보고서는 23개 정량 지표와 35개 정량·정성지표를 기반으로 기반역량, 연결성·고객가치, 생산성, 지속가능성, 종합영향력 등 5개 부문에서 항만의 현재 성과와 미래 대응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부산항은 '중국, 일본, 태평양을 잇는 동북아의 핵심 연결축이자 1차 환적 허브'로 정의됐다.



또한, 초대형 선박 대응 인프라와 디지털 기반 스마트 운영 체계를 주요 강점으로 꼽았으며, 자동화 시스템과 체인포털 등 스마트항만 기술이 항만 생산성과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경쟁력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진해신항 프로젝트는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략 자산으로 언급됐다. 보고서는 "진해신항의 적기 개발과 연계 운영 전략이 향후 부산항의 순위와 영향력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두 기관으로부터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진해신항 개발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부산항의 국제 위상을 드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2.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2.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3.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4.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5. [종합]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차세대중형위성 3호 양방향 교신 확인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