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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
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이날 충청권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 핵심 분야에 392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도내 투자금은 202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천안·아산에 56조 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거점을 구축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 원을 들여 차세대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SDI는 천안에 9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SK는 70조 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셀트리온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투자 효과를 빠르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4대 지원 전략을 마련해 반도체 후공정 팹 증설,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을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도 자체적으로 천안·아산·당진시의 투자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분야별 TF를 구성·가동한다. TF에서는 산업단지 입지 코드 신설·변경, 도시계획 변경 등 인허가 처리를 신속 지원하고, 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
기업 수요 맞춤형 우수 인력 양성 및 적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특성화 대학을 통해 올해부터 2년 동안 780명을, 마이스터고를 통해 2029년까지 152명의 현장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한기대·호서대 등에서 연간 65명을 양성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첨단 산업 투자가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구개발(R&D)에 5년 간 1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 및 이차전지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소부장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기반을 마련한다. 첨단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될 투자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60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1조 50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지역 별 투자금액 규모 차이를 두고 일각에서 불거진 충청 소외론에 대해 박 지사는 "지역 별로 나누어 살필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역 간 투자 규모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39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가 충청권에 이뤄지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충남에서 먼저 제조 AI 표준을 확립하고 실증을 마친 뒤, 그 완성된 역량을 향후 호남의 반도체 단지와 연계한다면 대한민국의 AI 제조 혁신은 5년 이상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기업들의 투자가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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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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