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성배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신임 연구단장 |
신규 연구단은 GIST 광과학 연구클러스터센터 내 서성배 G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이다. 서성배 신임 단장은 UC버클리와 UCLA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뉴욕대 의과대학과 KAIST 교수를 거쳐 2025년부터 GIST에서 연구하고 있다.
서 단장은 뇌와 내장기관을 잇는 내부 감각신경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며 감각·신경생리 연구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서 단장의 연구는 초파리 모델을 활용해 섭식·대사·호르몬 조절에 관여하는 뇌-장 신경회로의 원리를 정교하게 규명해 국제적으로 연구 독창성을 인정받아왔다.
앞으로 연구단은 탄수화물·단백질·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의 내부 센싱 메커니즘과 신경회로 기능을 중심으로, 뇌와 장에서 영양 상태가 어떻게 감지되고 섭식행동·대사항상성·호르몬 분비로 이어지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서 단장은 "내부 감각의 원리를 규명하면 섭식·비만·당뇨병·노화 등 주요 생리현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출범한 CI그룹은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내 바이롬 및 응용플랫폼 연구센터 내 '시스템 바이러스 및 공간 면역체 그룹'이다. CI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젊은 연구자를 CI(연구책임자)로 선정해 독립적인 연구그룹을 구성, 기초과학분야의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룹이다.
시스템 바이러스 및 공간 면역체 그룹의 CI는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가 맡는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과 면역세포 발달 연구를 선도한 38세의 젊은 과학자다.
![]() |
| 박종은 IBS 시스템 바이러스 및 공간 면역체 그룹 신임 CI |
박 신임 CI는 복잡한 생체 환경에서 발생하는 감염·노화·자가면역 질환의 면역 반응 기전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연구를 했다. 앞으로 신설된 CI 그룹을 통해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감염·면역 반응을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 기반 모델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연구를 중심으로, 공간 오믹스 분석을 결합해 바이러스 감염 후 조직 수준의 면역 반응을 정밀하게 해석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종은 CI는 "감염과 면역 반응은 생명현상 중 가장 역동적인 과정으로, 이를 정략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바이러스 질환 극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