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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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2024년 9월 개교 이후 서울대와 KDI, 한밭대, 충북대 입주
충남대 의과대 330명 규모로 20~30여개 강의 운영 예고
필수의료 인력 양성 및 바이오헬스케어 거점으로 도약
2029년까지 분양형 대학 입주...복합캠퍼스 부지도 조성

  • 승인 2026-03-03 11:3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집현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임대형 공유캠퍼스인 세종공동캠퍼스에 충남대 의과대학이 3월부터 본격 입주하며 캠퍼스 1단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됩니다. 이번 입주를 통해 의학, 정책, IT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반이 공고해짐에 따라 지역 내 전문 의료 인력 양성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거점 육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행복청은 향후 고려대와 공주대 등의 추가 입주를 추진하여 2029년까지 학생 수 3,000명 규모의 혁신 고등교육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충남대 의대 전경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에 입주한 충남대 의과대 건축물 전경. 사진/행복청 제공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가 충남대 의과대 본격 입주와 함께 활성화 시동을 건다.

당초 2024년 9월 캠퍼스 개교 이후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뒀으나 의료 파업 등의 여파에 밀려 1년여 지연된 채 정상화 국면을 맞이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이로써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행정·정책대학원(국가정책학 및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북대 수의학과에 이어 새로운 진용에 놓이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3월 3일부터 충남대 의과대학의 본격 입주 소식을 알려왔다. 이는 공동캠퍼스 1단계(정원 878명) 조성 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총사업비 2800억 원 규모로 4-2생활권(집현동) 60만㎡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임대형 공유캠퍼스 개념이다. 여러 대학간 시설 공동활용과 융합교육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벚꽃이 지는 지역 순서대로 지방대학의 문이 닫는다'는 현실을 고려한 역발상 접근이기도 하다.

충남대 의과대는 향후 의예과 등 약 3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충남대는 세종캠퍼스에 학기당 20~30여 개 강의를 개설할 계획으로, 학생들은 공동캠퍼스 내 특화된 교육 시설을 활용해 예비 의료인으로서 기초역량을 쌓게 된다.

행복청은 앞으로 의학(충남대)과 수의학(충북대), 정책학(서울대·KDI), IT(한밭대) 등 다양한 분야가 집적화되면서, 고등교육 플랫폼 기반이 공고해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의대는 지역 내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세종시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성장과 필수 의료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아래 합강동(5-1생활권)과 다솜동(5-2생활권) 특화 의료용지의 미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된다.

공캠 전경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사업지 전경. 사진/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융복합 연구를 지원해 공동캠퍼스를 혁신 고등교육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충남대 및 충북대의 연구역량과 세종테크밸리 내 첨단 바이오(BT) 기업 등 간의 협력을 촉진해 행복도시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는 구상이다.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입주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숙사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노선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캠퍼스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안석환 도시계획국장은 "충남대 의대 입주는 행복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혁신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의료 인재들이 세종에서 꿈을 펼치고, 향후 지역의료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현재가 행복도시 대학 기능의 완성은 아니다.

2029년까지 충남대(AI·ICT 등 대학·대학원)와 공주대(AI·ICT 등 대학·대학원), 고려대 세종캠퍼스(행정전문대학원, IT·AI 관련학과)가 들어서야 한다. 이 시기 공동캠퍼스 학생수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반곡동 금강변 일대의 복합캠퍼스 부지 내 새로운 기능 도입의 시너지 효과도 봐야 한다.

행복청은 올해 산업·연구·교육·주거·문화가 융합된 타운 조성을 위해 국내·외 혁신 대학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반기 부지 조성 설계와 주택사업자 공모 지침을 마련하고, 특구 지정과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모색해 개발 이익의 공적 활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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