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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수 군수가 4일 열린 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청도군 제공 |
청도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1.8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569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일반회계 6,828억 원, 특별회계 741억 원 규모이다. 이 예산은 민생 안정, 복지 확대, 농업 대전환, 정주기반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청도군은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도비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 올해 역대 최다인 39건, 2,174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으며, 군비 부담 1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이를 발판으로 본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최초로 열며 재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대한민국 환경대상 6년 연속 대상 수상,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행안부 혁신·적극행정 우수기관 2관왕 등을 통해 행정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주요 인프라 구축으로는 총 4,000억 원 규모(민간투자 2,500억 이상)의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청도군 최초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착공을 앞두며 지역경제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또한, 교통·커뮤니티 복합 거점인 '청도상상마루'와 여름 명소 '빛나래상상마당 물놀이장'(방문객 1만 2천명)을 조성하였다. 각북면 혁신농업타운에서는 공동영농·이모작을 통해 농가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농업 혁신 성과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만원주택 사업, 24시 무료 돌봄 어린이집 운영, 생애주기별 최대 2억 5,700만 원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해 청도가 "아이 낳고, 키우고, 머무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도 군정 방향으로 ▲품격 있는 복지도시 ▲머무르고 성장하는 균형 정주도시 ▲안전과 혁신 스마트 인프라 구축 ▲농업 대전환을 통한 희망농촌 ▲치유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대표도시 ▲배움이 일자리와 정주로 이어지는 희망교육도시 등 6대 축을 제시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명품 산림치유힐링센터, 성곡댐 생태관광벨트 연계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생활문화복합센터, 예술인 창작공간, 청도출신 세계적 작가 중심의 전시관 건립 추진 등을 통해 주·야간 문화 향유를 증진한다.
정주·안전 분야에서는 청도 도시재생 뉴딜 및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정주공간을 조성하고, 행복주택 공급과 빈집 재생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는 혁신농업타운 전 읍·면 확대와 스마트팜 사업 확대로 소득과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청도반시 비상품 자원화센터, 미리스테이 등을 연계해 생산·가공·정주가 선순환하는 농촌 구조를 만든다.
교육·청년 분야는 평생학습 행복관 증축, 온누리 대학원 신설, 대구한의대와 글로컬 대학30 사업으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문화복합공간 '054스페이스'조성 및 청년일자리 확대로 "일하고 머무르는 청년도시 청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김하수 군수는 "사람이 머무는 도시, 희망이 자라는 청도를 군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며 "전 공직자가 '멀리 가되 늘 새로움을 품는' 행원포신(行遠抱新)의 자세로 청도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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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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