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이윤현 교수, 감염병 관리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충청
  • 천안시

남서울대 이윤현 교수, 감염병 관리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승인 2025-12-09 13:26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남서울대학교 이윤현 교수
Evoto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보건행정학과 이윤현 교수가 '2025년 감염병 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28년간 감염병 예방정책 수립, 검역법령 정비, 국제보건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학에 따르면 이 교수의 연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검역법 개정안, 국경 감염병 차단 알고리즘 등을 제시하며 항공·해상·육로를 포괄하는 국경검역 통합체계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실제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국가 검역체계의 과학화와 예측 가능성 제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는 질병관리청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검역전문위원회 위원장,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 등 주요 직책을 맡아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또 KOICA 국제보건 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K-검역 모델을 전수, 한국의 보건외교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2021년부터 대한검역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검역을 독립된 학문 영역으로 정립하고 학술·정책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해 한국 검역체계의 국제적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이윤현 교수는 "감염병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성과가 아니라 학계·행정·현장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국가 보건안보 과제"라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보다 지난 수년간 감염병 대응에 헌신한 모든 연구자와 실무자의 노고를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역법제 구축과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