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법원, 지산센터 허위광고 혐의 시행사 대표 무죄

  • 충청
  • 천안시

천안법원, 지산센터 허위광고 혐의 시행사 대표 무죄

  • 승인 2025-12-11 13:08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전경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허위광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A(49)씨와 B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B사의 대표이사인 A씨는 '천안G1비즈캠퍼스'의 설립자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인터넷 블로그에 '업무공간이 복층으로 구분돼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게 시공돼 있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사실 이 사건 지식산업센터는 복층 구조로 건축허가를 받지 않았고, 만약 복층으로 시공할 경우 법적 용적률 한도를 초과하게 돼 허가를 받을 수 없었지만, 거짓된 사실을 알려 입주자 287명을 모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 또는 회사가 직접 또는 직원을 통해 복층 구조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블로그 내용을 작성했다거나 이를 관리했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설령 분양상담사들 중 일부가 수분양자들에게 지산센터를 복층 구조로 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더라도, 이 사건 확인서에는 '공급계약서 상에 기재되지 않은 기타 정보는 본 계약과 무관함을 확인함'이라고 붉은색 글씨로 강조돼 기재돼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수분양자들에게 '이 사건 지식산업센터에 아무런 제한 없이 복층 시공이 가능하다'라는 취지의 안내 내지 광고를 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그 밖에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따라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하기로 판결한다"고 판시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4.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2.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3.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규제특례를 부여받으면서 지역 대학 혁신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학사제도와 현장실습, 인사 운영 규제가 함께 완화되면서 글로컬대학 사업과 앵커(옛 RISE)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주요 보직 외부인사 임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앞서 12일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변경으로 전국 5개 권역에 모두 16건의 규제특례를 적용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충남대와 공주대에 4건, 순천향대 1건 등 5건의 특례가 부여된다. 충남대와 공주대에는..

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남북·동북아·전 세계에도 공통의 이익"
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남북·동북아·전 세계에도 공통의 이익"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은 물론 동북아와 전 세계에도 공통의 이익"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인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출발점이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자는 소중한 약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그 약속이 온전히 이행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포기할 수 없다. 평화공존..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