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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전시청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확정과 공사 발주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로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대전의 핵심 교통 프로젝트다. 건설 방식 선정과 사업성, 행정절차 등으로 28년간 표류하던 사업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존보다 예산이 2배 증액(총 사업비1조 5069억원)된 상황에서도 적극 행정으로 삽을 뜨게 됐다.
여기에 3,4,5호선을 포함한 신규 도시철도망 구상해 7월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도시철도 추가 건설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도 한창이다. 대전시는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를 비롯해, 대전~옥천 연장, 대전~세종~충북을 관통하는 광역급행철도(CTX)가 단계별 절차를 밟으며 2030년대 중반 완공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세 노선이 완성되면 충청권의 생활·경제·산업 동선이 철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생활권 대전환이 예상된다.
철도 뿐만 아니라, 광역도로망 구축도 힘을 내고 있다. 대전이 추진 중인 광역도로망 사업은 충청권 전체를 단일 생활·경제권으로 잇기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다. 총 연장 35.6㎞, 총사업비 1조 240억 원 규모의 7개 노선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중 5개 노선은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2007년 시작 이후 4차례 민자공모 실패로 지지부진하던 유성복합터미널이 올해 연말 개장을 앞두면서 서북권 관문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대전시는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을 교통정책의 핵심으로 정하고, 공공자전거 타슈의 고도화에 적극 노력 중이다. 여기에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교통 수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이 아닌 지역과 도심 균형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 이런 균형발전에 첫 출발은 교통망 구축이다. 초광역 내 광역 교통연계망 확충은 물론 도심 내 교통망 구축으로 연결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대전시는 도시철도를 포함한 공공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완성하고, 연결성과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충청권 수부(首府) 도시로서 대전 대도시권의 교통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역 교통망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일류도시 대전 완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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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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