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면 행정센터 당직 폐지로 행정혁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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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면 행정센터 당직 폐지로 행정혁신 시도

6개월 시범운영 거쳐 2026년 1월 전면 시행···직원 만족도 향상과 예산 절감 효과 확인

  • 승인 2025-12-15 10:1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2026년 1월부터 관내 8개 면 행정복지센터의 평일 저녁 및 주말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방 행정기관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직원 복지 향상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군은 이번 조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관내 5개 면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원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안전 귀가가 보장되었으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인경비시스템과 당직비가 중복 지출되던 예산이 절감되었고, 주말 당직에 따른 대체휴무로 인한 주중 업무 공백이 줄어들면서 행정업무의 연속성도 강화되었다.

군은 시범운영의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8개 면 전 지역으로 당직 폐지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당직이 폐지되는 8개 면 지역에서는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접수되는 민원 전화가 홍성군청 당직실로 일괄 착신전환되어 처리된다. 이를 통해 민원 대응 창구가 일원화되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홍성군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보장이 업무 집중도를 높여 행정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최고의 업무 성과가 나오기에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내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에도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근무여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할 방침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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