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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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비상

서부면 추가 감염 확인…반출금지구역 2만9000ha로 확대, 통합 산림재난대응단 신설 추진

  • 승인 2025-12-15 10:1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
홍성군청
홍성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제 체계에 돌입했다.

서부면 상황리에서 감염목 9그루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의 비상이 걸렸다.

홍성군은 15일 해당 지역으로부터 반경 2km 이내 구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군의 반출금지구역은 10개 읍·면 90개리 2만9430ha로 확대됐다. 이번 발생 지역은 기존 감염 지역에서 5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예찰 활동 중 최초 발견됐다. 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속한 기후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접 시·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상황을 고려할 때 홍성군도 향후 확산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현재 감염목 및 고사목에 대한 단목벌채를 진행 중이며, 12월 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발생지를 중심으로 긴급 추가 방제 계획을 수립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단목 제거만으로는 확산 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염이 집중된 임야에 대해서는 감염목과 감염 우려목을 모두 벌채한 뒤 소나무 이외의 수종으로 조림하는 수종전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선경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감소와 방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주와 지역 주민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무단으로 소나무를 반출해 지역주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방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산림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2026년부터 기존에 분리 운영하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사태예방단, 산림병해충방제단을 통합해 '산림재난대응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26일까지 산림재난대응단 48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모두 홍성군인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군민이다. 근무 조건과 세부 모집 요강은 홍성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림재난대응단 통합 운영으로 계절별 산림재난 위험요소에 맞춰 운용 효율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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