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취약계층 어르신 134명에 영양음료 지원

  • 충청
  • 홍성군

홍성군, 취약계층 어르신 134명에 영양음료 지원

독거노인 영양불균형 해소 나서…수혜자 96.9% "만족"

  • 승인 2025-12-16 10:1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보건소
홍성군보건소
홍성군이 영양섭취가 부족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영양음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8월부터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 134명을 대상으로 영양음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들은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영양음료를 전달하고, 올바른 섭취 방법과 기본적인 건강관리 교육을 병행했다.

지원되는 영양음료에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을 비롯해 22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특히 다량의 비타민D가 포함돼 노인층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는 노년층의 영양 부족이 근육 약화, 골밀도 감소, 면역 저하, 빈혈, 인지 저하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보건소가 지원 대상 중 64명(전체의 47.8%)을 표본 조사한 결과, 수혜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건강 상태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성별 분포는 여성 62%, 남성 38%였으며,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자가 8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70-79세는 14%, 65-69세는 1%였다.

가구 형태별로는 독거노인이 56%로 가장 많았고, 노인부부 가구가 34%를 차지했다. 건강 상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1.67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7%가 주 4회 이상 영양음료를 섭취했다고 답했으며, 85.9%는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품과 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6.9%에 달했다. 수혜자들은 "식사 대신 도움이 된다", "다음에도 또 받고 싶다", "계속 지원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노인 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들의 식사 결식률은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보다 2~3배 높다"라며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영양불균형이 생기기 쉬운 만큼,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4.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5.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1.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