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직매립 금지 대비 ‘1회용품 감축’ 선제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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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6년 직매립 금지 대비 ‘1회용품 감축’ 선제적 추진

공공청사 내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공공부문 시작으로 시민 생활 전반 확충

  • 승인 2025-12-18 09:4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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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재사용 중심의 자원순환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1회용품 감축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24년부터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행정'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시민 생활 전반에 이르는 1회용품 사용 근절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왔다.

먼저 공공부문이 변화의 출발점이 되도록 공공청사 내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무원 1인 1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는 한편 다회용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현재 인천시는 다회용컵 대여함 18대, 반납함 20대, 텀블러 세척기 14대 등 총 52대의 관련 설비를 운영 중이다.

이 정책은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공직사회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야구장, 장례식장, 영화관, 지역 축제·행사, 배달음식, 공공캠핑장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다회용기 240만 개 이상이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약 34톤의 생활폐기물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직매립 금지 이후 예상되는 폐기물 처리 부담을 사전에 완화하는 동시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량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정책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시 조례를 개정해 시 주최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환경단체와 협력한 합동점검을 통해 공공청사와 지역 축제의 1회용품 사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2025년 공공청사 내 1회용 컵 반입량 조사 결과, 인천시는 7.57% 수준으로, 전년 대비 14.54%p감소로 집계돼 수도권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28.01%), 경기(33.6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시 청사 주변에 카페가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회용 컵 반입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은 도시 구조 전환을 요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천시는 매립에 의존하지 않는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감량과 재사용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여 직매립 금지 이후에도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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