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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둔곡지구의 머크 대전생산센터 모습. (사진=이현제 기자) |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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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둔곡지구에 둥지를 튼 머크 대전생산센터 내 설비 모습. (사진=이현제 기자) |
머크가 대전을 선택한 배경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집적된 연구기관과 바이오기업, 전문인력 등 산업 기반도 작용했다.
장-샤를 위르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CEO는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은 머크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대전은 과학도시로 알려져 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머크는 2023년부터 KAIST와 여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과도 연구부터 개발, 생산까지 협력하고 있다.
머크 측은 대전의 연구개발 기반을 활용한 R&D 시설 확충 등 후속 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향후 둔곡지구 생산센터 인근에 추가 시설을 조성하거나 대전 내 신규 산업단지에 연구개발시설을 구축하는 방안 등도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 같은 기대가 실제 추가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다.
머크는 2028년까지 30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지만, 고도의 전문인력과 자동화 설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생산시설 특성상 대규모 지역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지원과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지방세 수입과 지역 내 소비, 지역기업의 생산·연구개발 참여 등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가 생산센터 준공 이후에도 머크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인재 채용과 기업 간 기술협력, 후속 투자 등을 이끌어내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쟝-샤를 위르트 CEO는 "한국은 머크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K-바이오 전략에 맞춰 대전에 투자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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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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