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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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합강동 스마트시티 역대 최고 상한가
발코니 확장 등 포함, 2000만원대 전망
공사비 상승·첨단 서비스 등 요건 반영
중앙부처 이전·후속 공급 맞물려 관심

  • 승인 2026-10-29 16:36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11월부터 2,100세대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시작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선이 역대 최고치인 평당 1,900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양가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스마트시티 특화 인프라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공급가는 평당 2,000만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수요 유입 기대감과 높은 분양가로 인한 실수요자의 부담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이번 가격 책정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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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리빙존(L존) 조감도. (사진=세종스마트시티 제공)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생활권(합강동)에서 2100세대 이상 대단지 주택 공급이 11월 본격화한다.

지역 부동산시장에선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계획으로 1만 명 가량의 종사자 유입이 예고돼 수요 증대 가능성과 분양가 책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단지의 분양가 상한이 세종시 출범 이래 역대 최고치로, 1900만 원 선을 돌파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물론,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분양가심사위원회는 합강동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 L6·7·8·11블록(꽃나루마을 16·24·26·28단지)의 적정 분양가를 심사했다.

그 결과 심사위는 평당 1931만~1937만 원으로 상한선을 의결했다. 앞선 분양 물량의 상한선이 1700만 원대 후반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100만 원 이상이 뛴 셈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이 추가될 경우 평당 2000만 원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상한이 대폭 오른 배경으론 먼저 공사비와 자재 가격 상승이 거론되고 있다. 분향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선 심사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를 반영한다.

올 들어 총 3차례에 걸쳐 고시가 이뤄졌는데, 철근 가격 급등(18.6%)과 공사비 변화, 노무비 등 간접공사비 상승(9.7%) 등 여건이 반영됐다. 그 결과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 9월 기준 ㎡당 232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7% 이상(15만 4000원) 상승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로서 갖추게 될 각종 인프라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합강동은 2018년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약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등 7대 혁신 요소를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 조성이 목적이다.

이러한 기술들을 연계하고 구현하기 위한 방안들도 단지에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행사 측은 분양이 개시되면 구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단 입장이다.

분양은 11월 말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본격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인 세종스마트시티가 시행사로, BS한양이 시공을 맡았다.

아파트 2191세대와 오피스텔 125실 등 모두 231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아파트는 전 세대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완료 시점인 2031년보다 앞서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실수요자 부담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미 2000만 원대를 돌파한 대전 등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거론된다.

특히 조만간 공급될 5-2생활권 4개 블록(1300세대 이상)을 비롯해 이후 이뤄질 공급 물량의 분양가 책정에도 영향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슈와 관련해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며 "기관 이전에 이어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공급을 2배 가량, 대거 늘리겠다고 한 만큼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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