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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읍 환경미화원 화재 피해 주민 성금 전달 모습 예산읍 제공 |
예산읍 환경미화원 17명은 지난 18일 이른 오전부터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022년 12월 발생한 화재로 3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현장 주변에서 잔해를 정리하고 가재도구를 수거했으며, 안전 통로를 확보하는 등 화재 잔해로 어지러워진 골목을 정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예산읍 환경미화원 대표 이용선 씨는 "평소 거리와 마을 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는 일을 하고 있지만 오늘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직접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재 피해 주민 박수열 씨는 "불과 몇 분 만에 모든 것을 잃어 막막했는데 환경미화원 여러분이 찾아와 도와주시고 뜻깊은 성금까지 전달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지역 주민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덕효 예산읍장은 "화재 현장은 평소 미화원들이 담당하는 거리 환경과 달리 위험 부담이 큰 곳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위기 상황에 적극 참여해 공공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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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