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화학사고 2차 주민설명회 개최

  • 충청
  • 충북

음성군, 대소면 화학사고 2차 주민설명회 개최

대응 경과·건강영향조사 공유…피해보상 질의 응답
보험금 합의 절차 앞두고 생활안정 지원 지속

  • 승인 2025-12-19 16:2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대소면 화학사고 2차 주민설명회 실시
음성군 대소면 화학사고 2차 주민설명회.(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대소면 화학사고와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고 대응 경과와 향후 피해보상 절차를 공유했다.

군은 17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주지방환경청 주관으로 '대소면 화학사고 관련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원주지방환경청과 음성군, 화학물질안전원, 음성소방서, 단국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11월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대소면 화학사고 대응 현황과 주민 건강영향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보상 방안 등에 대한 주민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10월 21일과 26일 대소면의 한 위험물 보관·저장업체 지하 탱크에 저장돼 있던 비닐아세테이트가 이상 반응을 일으켜 지상으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주민 피해가 다수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10월 24일 원주지방환경청에 화학사고 영향 조사를 요청하고, 피해 조사 TF팀을 가동해 선제적 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3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물질 전량 외부 반출이 완료된 11월 5일까지 사고 현장에 24시간 상주하며 추가 사고 징후를 모니터링했다.

또 피해 환자 상태 확인과 마을 방문 건강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피해 농작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예찰 활동도 병행했다.

이어 11월 11일과 18일에는 조병옥 음성군수가 직접 피해 마을인 미곡리 등 6개 마을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열고 사고 수습과 피해 조사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군은 손해사정사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농가 피해 현실을 반영한 배상 산정을 요구하고, 시설하우스 농가와 손해사정사 간 면담을 주선하는 등 피해 주민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보험금 지급과 별도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음성군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에 따라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활용해 1차 221가구에 6710만 원, 2차 79가구에 2400만 원, 3차 3가구에 100만 원 등 총 3차례에 걸쳐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했다.

유관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과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도 화학사고 조사단 구성과 환경영향 조사, 사고 물질 전량 반출, 주민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등 사고 수습에 적극 대응했다.

해당 사업장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손해사정업체는 농작물 피해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개별 합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정당한 보상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앞으로도 보험사 및 손해사정사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사고 사업장에 대한 재발 방지와 안전 강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유사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2.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3.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4.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5.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