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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경찰서는 22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홍주새마을금고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홍성경찰서는 23일 홍주새마을금고 직원 A씨가 고객의 고액 현금 인출 시도를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신고함으로써 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사건은 15일 홍주새마을금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창구를 방문한 고객 B씨가 5000만원 인출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을 포착했다. B씨는 손을 떨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상대방과 1시간여 동안 통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A씨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즉시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인출 절차를 지연시켜 피해 발생을 막았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해당 사례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임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
이동규 홍성경찰서장은 "홍주새마을금고 창구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신고가 선량한 주민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범죄로, 최근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금융기관 직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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