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 승인 2025-12-23 16:56
  • 신문게재 2025-12-24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51223_151130310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충남도 제공]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천안 북부BIT일반산단 1만 7308㎡ 부지에 이전하고 이차전지 전고체 업체인 엔플로우는 160억 원을 투자해 535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유제품·반려동물 우유 업체인 유담은 335억 원을 투자해 천안 직산면 개별 입지에서 8497㎡ 규모 산단 부지에 이전하는 동시에 생산시설을 넓히기로 했다.



또 반도체 제조 기계설비 업체인 2개사도 투자에 나섰다.

디앤디테크솔루션은 310억 원을 투자해 입장면 개별입지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서우테크놀로지는 285억 원을 투자해 천안 직산면 개별 입지에서 테크노파크일반산단 1만 1939㎡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업체인 제이디테크는 200억 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8367㎡ 부지에 충북 진천공장을 이전하고, 화학공정 설비 업체인 케이엠제이는 100억 원을 투자해 천안 성남면 개별 입지에서 제5일반산단 6585㎡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자동차 시트 업체인 대유에이텍은 451억 원을 투자해 아산 인주일반산단 7145㎡ 부지에, 보일러 업체인 귀뚜라미는 200억 원을 투자해 탕정면 개별입지 1만 2386㎡ 부지에, 레이저 측정기 업체인 천진은 100억 원을 투자해 신창면 개별입지 3300㎡ 부지에, 반도체 웨이퍼 재생 및 실리콘 부품 업체인 에이텍솔루션은 650억 원을 투자해 인주일반산단 9889㎡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증설한다.

서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동해금속이 111억 원을 투자해 음암면 개별입지 1만 10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당진 석문국가산단에는 전지대두 업체인 휠라선이 620억 원을 투자해 3만 3000㎡ 부지에 인천공장을 이전하고, 재생구리·재생알루미늄 업체인 티지와이가 291억 원을 투자해 7만 367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또 열교환기·압력용기 업체인 성산기업은 41억 원을 투자해 면천면 개별입지 1만 330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화장지·물티슈 업체인 연우는 50억 원을 투자해 서천 종천농공단지 1만 5586㎡ 부지에, 화학작용제 탐지장비 업체인 센서테크는 51억 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1만 6546㎡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증설한다.

예산에는 보호필름 업체인 엠비머티리얼즈가 50억 원을 투자해 신소재일반산단 337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부지 조성 및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00억 원, 고용 유발 3400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화학 등 첨단산업 분야는 국제 경쟁이 치열한데 이번 투자로 충남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고 유제품·보일러·가축 사료·탐지장비·보호필름 관련 기업들의 투자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도는 입지나 설비 보조금, 인허가, 인력 공급 등 기업의 투자가 성공에 이르도록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