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유럽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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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유럽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 지정

인천 바이오플라스틱, 해양 생분해 국제 인증 ‘아시아 최초’
국내 국제 인증 가능..기업 인증 비용·기간 대폭 절감 기대

  • 승인 2025-12-26 10:0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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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시험평가 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아시아 최초로 유럽의 'OK Biodegradable Marine(이하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천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결실로, 지난 5월 바이오매스 함량을 검증하는 유럽 국제 공인 시험인 'OK Biobased'인증 시험기관으로 아시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국제 인증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OK Marine' 인증은 플라스틱 제품이 해양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지를 검증하는 유럽의 국제 공인 시험·인증 제도다. 최근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해당 인증은 친환경 소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위해 인증을 획득하려면 유럽 현지 시험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높은 비용과 장기간의 소요 시간이라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OK Marine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인증시험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연구개발(R&D) 기간 단축은 물론 해외 인증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OK Marine 인증은 '성적서 상호인정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환경표지인증(EL724, 생분해성 수지 제품) 취득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를 OK Marine 해외 시험 인증 심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기업들은 해외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외에서 중복 시험을 수행해야 했으나, 이번 상호인정 체계 도입으로 시험 부담이 대폭 완화되고 인증 절차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해양 생분해 인증 시험기관 지정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천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결과다"라며 "인천이 친환경 바이오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반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실증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후속 사업 추진 등 친환경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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