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신에너지 산업 도약"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울산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신에너지 산업 도약"

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입장 밝혀
"상호협력 통한 지역발전 시너지 기대"

  • 승인 2025-12-29 09:3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안승대 예비후보


안승대 경북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포항과 울산의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환영하며 양 도시의 협력을 통한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출마예정자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포항은 영일만산단에 그린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발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울산은 SK의 300MW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SK아마존웹 데이터센터 등 17개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5일 제37차 에너지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경북 포항, 울산, 충남 서산을 분산에너지특화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지난달 선정된 경기·부산·전남·제주를 포함해 총 7개 지역이 분산특구로 지정됐다.

포항은 그린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발전 40MW 규모로 인근 이차전지 기업에 무탄소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국 아모지(AMOGY)사가 개발한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수소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포항에 집적된 이차전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달성과 함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모지사의 국내 설비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포항은 이번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과 함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와 삼성그룹, NeoAI Cloud가 공동 추진하는 동남권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만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40MW 규모로 시작해 향후 200MW 규모의 글로벌 AI 클러스터로 확장된다.

광명산단이 최종 입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신영일변전소(345kV)의 안정적 전력 공급 여건이 있다. 345kV 전압은 국가 주요 간선망에 사용되는 수준으로, 별도 이중화 없이도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포항은 철강·이차전지 산업 기반에 포스텍·한동대 등 핵심 인재, 방사광가속기·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세계적 연구개발 인프라, 울진 원전과 연계된 안정적 전력공급 등 데이터센터 건립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50년 넘게 축적된 철강산업 데이터와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 데이터가 AI와 결합하면 스마트제조, 신소재 개발, 신약 연구 등 신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은 지역 발전사가 열병합 발전설비 300MW를 통해 인근 석유화학 업계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100MW에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추진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2027년 5월 준공 목표로 구축 중이다. 시는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를 이용한 무탄소 전력으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해 전력 다소비 시설에 공급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안 출마예정자는 "포항과 울산의 신에너지 관련 사업들이 더 발전할 좋은 기회"라며 "두 도시가 상호 보완 협력해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해오름동맹 지역에 더 많은 기업 투자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김해낙동강레일파크 10년간 266만명 찾았다
  3.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4.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5.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1.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3.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