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촌유학·스마트팜 특화 임대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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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촌유학·스마트팜 특화 임대주택 조성

국토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사업 선정

  • 승인 2025-12-30 10:21
  • 신문게재 2025-12-3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성송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조감도
국토부 성송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조감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성송면에 청년과 농촌유학 참여 가구 등 귀농 귀촌 정착 지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한다.

고창군은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 활력 산단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교촌리 청년특화주택'에 이은 민선 8기 청년주거정책 4관왕(쿼드러플)을 달성하게 됐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사업'으로 고창군 성송면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성송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사업'은 총사업비 81억 원(국비 35억 원 등)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46호를 공급을 목표로,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청년 스마트팜과 연계한 청년형 주택 16호와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한 다자녀 형 30호가 지어진다.

공모 선정을 통해 성송면이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농촌유학과 청년 농업인 정착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주거 부담을 낮춘 임대주택과 농업 기반이 결합 되면서, 청년 농업인이 지역에 머물며 지속 적으로 농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농촌유학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기반으로 활용되며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까지 거론되던 인근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도 점차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주거, 교육, 일자리가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성송면을 시작으로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심덕섭 군수의 청년주거정책 4관왕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LH, 210세대)', '신 활력 산단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200세대)', '청년특화주택(40세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46세대)' 등을 따내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성송면은 우수한 교육여건과 일자리, 주거가 함께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촌유학과 청년 농업인 정착이 실제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송면에서부터 기반을 다져 나가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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