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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은빛쉼터 개소식 장면(사진 부여군 제공) |
이번 개소식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 생활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 복지 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대한노인회 임원, 주민 대표, 지역 어르신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 은빛쉼터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부여군의 핵심 사업이다. 어르신 이용이 잦은 경로당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16개 경로당에는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과 치매 예방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다양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지능력 관리와 치매 예방을 위한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경로당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서와 직접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초기 대응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스마트 은빛쉼터는 단순히 디지털 장비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고립감을 함께 살피는 생활 밀착형 복지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따뜻한 연결을 더했다는 평가다.
개소식에서는 스튜디오와 16개 스마트 경로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요 기능과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상영됐으며, 화상 소통을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스마트 은빛쉼터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물리적 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ICT 기반 퍼포먼스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스마트 은빛쉼터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생활을 뒷받침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복지와 안전 중심의 사회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은빛쉼터는 향후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 체조, 노래교실 등 여가 프로그램은 물론 치매 예방 서비스와 생활 안전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될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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