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문산역 폐역사 공원화 완료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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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남문산역 폐역사 공원화 완료 앞둬

자전거도로 연계, 옛 역사 보존한 시민 휴식공간

  • 승인 2025-12-30 09:1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남문산역 폐역사 공원화사업’ 현장점검
진주시, '남문산역 폐역사 공원화사업' 현장점검<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29일 시공사와 자전거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남문산역 폐역사 공원화 사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문산읍 남문산역 일원에서 진행 중인 공원 조성 마무리 단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남문산역은 1925년 6월 15일 함안 군북역과 진주역 간 철도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10월 23일까지 88년간 진주 동부 5개 읍면 주민 이동을 책임져 왔다.



역명은 당시 경기도 파주군 문산역과 구분하기 위해 남쪽 문산역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2012년 경전선 마산~진주 구간 복선전철화로 기존 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남문산역도 폐역이 됐다.

진주시는 폐지된 경전선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조성하며 평촌역 등 5곳의 폐역사를 공원으로 정비해 왔다.

이번 남문산역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주시 관내 옛 경전선로 주변 폐역사 공원화가 모두 완료된다.

공원에는 옛 역사 흔적을 보존하면서 어린이 놀이공간과 문화공간, 공중화장실을 배치했다.

자전거 이용자와 인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장점검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잇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8년간 기차가 오가던 자리에는 이제 자전거와 시민 일상이 머문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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