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고충처리위, A본부장 직장내 괴롭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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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고충처리위, A본부장 직장내 괴롭힘 인정

언행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공사 징계 절차 본격화
피해자 보호 원칙 아래 외부 자문 더해 수위 검토

  • 승인 2026-01-01 11:14
  • 수정 2026-01-01 11:2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상상플랫폼 전경1
인천관광공사(상상플랫폼) 전경
인천관광공사 A본부장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에 대한 고충처리심의위원회의 판단이 내려지며 징계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직무배제 조치를 중단해 달라는 A본부장 측 가처분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공사의 대응이 한층 힘을 얻는 분위기다.

최근 고충처리심의위원회가 인천관광공사 A본부장의 언행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하면서 공사는 징계 절차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괴롭힘 논란에 대해 전문가 판단이 이어진 만큼 후속 인사 조치가 조직 신뢰 회복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안은 지난해 내부 신고로 시작됐다. 공사는 신고 접수 직후 A본부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공사는 외부 노무사가 참여하는 고충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당사자 진술과 관련 정황을 확인했다.

A본부장이 직무배제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공사의 초기 대응은 절차상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심의위원회는 피해를 신고한 직원들과 A본부장을 각각 조사한뒤 A본부장의 언행이 괴롭힘에 해당한다 판단했다. 공사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와 향후 인사 조치를 정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규정 검토와 외부 자문도 병행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서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차단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일상적인 보고 체계와 의사결정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 당사자 간 접촉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업무 배제나 분리 조치는 조직 운영과 인권 보호를 동시에 고려하는 수단으로 언급된다.

피해를 신고한 직원들은 강력한 인사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분리조치와 징계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관광공사의 직제 구성상 모든 결재라인이 본부장을 거쳐야 하는 만큼 분리조치가 어려워 본부장의 해임이 가장 적절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피해 직원들은 요구 사항을 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장님에게 해당 의견을 전했으며 만약 본부장이 복귀한다면 2차 피해 발생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만큼 해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신고된 이후 신속하게 본부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결정하고 공정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본부장에 대한 인권 역시 보호하며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또 "징계수위 결정을 위해 내부 논의 및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피해자 보호를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기업 인사 조치가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제시하고 재발 방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안을 둘러싼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도 확산됐다. 신고 이후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명예훼손과 무고 그리고 건조물 침입 등을 놓고 고소와 고발이 이어졌다. A본부장 임명 과정에서 인천시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추가 검증 필요성도 거론된다.

A본부장은 전화와 직접 방문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A본부장이 향후 입장을 내놓을 경우 관련 내용은 후속 보도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공공 부문에서 인권 경영과 직장 문화 개선이 경영 평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있다. 조직은 신고 접수 단계에서부터 비밀 보장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갈등이 장기화되면 업무 공백과 구성원 피로도가 커질 수 있어 신속한 판단과 사후 관리가 요구된다. 노사 관계와 내부 운영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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