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거래량↓ 판매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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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거래량↓ 판매액↑

연간 6만t 이상·1400억원 이상 거래
코로나19 이후 시장 상황 변화하고 있어
수산물 5년새 905t 75억 2600만원→858t 133억 7200만원

  • 승인 2026-04-02 11:32
  • 수정 2026-04-02 14:12
  • 신문게재 2026-04-03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은 온라인 판매 확대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액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의 거래량은 10% 이상 감소했음에도 판매액은 17% 늘었으며, 수산물은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판매액이 78% 급증하며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천안시는 유통 구조의 변화와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조절에 한계를 겪고 있으며, 농수산물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과일과 채소, 수산물의 거래량이 매년 줄어드는 반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판매액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5년 개장한 이후 3차례 확장하면서 과일동과 채소동, 수산동을 설치하고 주차면 수 566대를 확보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은 2020~2025년간 한 해 평균 6만30t이 넘고 있으며, 판매액은 1440억원 가량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물가상승과 온라인 판매증가 탓에 최근 도매시장 내 농수산물은 거래량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농산물의 경우 생산자와 산지수집상을 거쳐 도매시장, 도매상으로 단계를 거치지만, 온라인은 생산자에서 플랫폼만 거치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도매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수산물 역시 바닷물 기온 상승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같은 소비촉진 행사에 단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2020년 과일과 채소는 6만4002t이 팔렸지만, 2025년 5만7296t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거래량이 10% 이상 줄었지만, 판매액은 1212억3900만원에서 1422억2900만원으로 오히려 17%나 늘어났다.

수산물은 역시 같은 기간 905t과 858t이 거래됐지만, 판매액은 75억2600만원에서 133억7200만원으로 78%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지자체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농수산물유통안정법 목적에 맞게 가격안정을 도모해야 하지만 매년 급격하게 오르는 물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과일류와 채소류는 산지에서 오면 경매를 통해 천안지역에 공급하고 있다"며 "수산물은 공급 자체가 줄어들고, 항구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을 컨트롤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년 기준 농산물은 무, 양파, 배추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수산물은 굴, 꽃게, 광어가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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