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LH 사업 중단에 분노한 시민들, '약속 이행' SNS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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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LH 사업 중단에 분노한 시민들, '약속 이행' SNS 총력전

서산 대산읍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정상 추진 촉구 릴레이
행정 신뢰 흔든 LH, 시민들, SNS 챌린지로 집단 목소리 높여

  • 승인 2026-01-07 01:0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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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정상 추진 촉구 서산시민 SNS챌린지용 촉구 문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해 온 '서산시 대산읍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의 중단 결정에 대해 서산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SNS를 통한 집단 행동에 나섰다.

서산시민들은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걸고,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릴레이형 SNS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에는 #약속은_지켜져야_합니다 #대산읍_일자리연계형_지원주택사업_정상추진 등의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산시민들은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촬영한 인증사진을 게시한 뒤 다음 참여자 2명씩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릴레이를 이어가며, LH의 일방적인 사업 중단 통보를 비판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 참여자들은 "근로자가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지역의 힘이다","LH는 국가 사업의 책무를 다하라"는 문구를 공유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챌린지에 동참한 한 시민은 "서산시와 LH가 공동으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국가 사업을, 이제 와서 협약서가 없다는 이유로 없던 일처럼 뒤집는 것은 공기업의 자세가 아니다"며 "대산 지역 근로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서산시민들이 특히 분노하는 것은 LH가 제시한 사업 중단 사유인 '주책 수요조사 결과' 때문이다.

서산시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입주 의향을 밝힌 추정 수요는 647세대로, 당초 건설 예정 물량(290세대)의 두 배를 웃돈다.

그러나 LH는 자체 조사 결과 최종 수요가 45세대에 불과하다며 사업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서산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사회는 △수석지구 도시개발(1,748세대) △당진 석문지구 미분양(1,000세대) 등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외부 요인을 포함시켜 수요를 의도적으로 축소·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산공단이라는 산업단지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사업 포기를 정당화하기 위한 데이터'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챌린지 참여자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주택 건설 중단이 아닌, '국가와 공공기관의 행정 신뢰'에 대한 문제로 보고 있다.

서산 대산읍 정주 여건 개선은 서산 산업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과제임에도, LH가 일반 민간기업처럼 수익성만을 기준으로 공공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챌린지는 LH와 중앙정부에 전달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서산시 역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행정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SNS 챌린지는 현재 서산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LH가 국가 사업의 책무를 인정하고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재추진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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