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3연륙교 개통 이후, 책임 있는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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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3연륙교 개통 이후, 책임 있는 대책을

인천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 승인 2026-01-08 17:47
  • 수정 2026-01-08 17:5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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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의 개통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영종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인천의 균형발전과 교통 접근성 개선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새로운 길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점에서 제3연륙교 개통은 분명 축하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개통 이후 영종1·2동 일대를 중심으로 차량과 이륜차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불편과 우려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륜차 통행이 가능해지며 불법 튜닝된 오토바이와 차량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소음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활환경을 침해하는 소음공해로 이어지고 있다. 야간과 새벽 시간대 반복되는 소음은 주민들의 수면권과 휴식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개인의 인내로 감당할 문제가 아니다.

제3연륙교가 '편리한 길'이 되기 위해서는 동시에 '안전하고 조용한 길'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은 불법 튜닝 차량과 이륜차에 대한 상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일회성 단속이 아닌, 시간대별·구간별 집중 단속과 함께 소음 측정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소음 저감을 위한 도로 환경 개선과 안내 표지 강화 등 예방 중심의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안전대책 역시 시급하다. 차량과 이륜차 통행이 늘어난 만큼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과속 방지, 차로 질서 확립, 시야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 등 기본적인 안전대책은 물론, 운전자와 이륜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행 계도와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빠른 이동'보다 '안전한 이동'이 우선이라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제3연륙교는 영종의 미래를 여는 관문이다. 그 관문이 소음과 불안의 통로가 아니라, 안전과 배려가 공존하는 길이 되도록 행정과 경찰,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주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교통정책이 곧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저는 영종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단속 강화와 소음·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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