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85% "치안 안전"…디지털 성범죄·스토킹에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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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85% "치안 안전"…디지털 성범죄·스토킹에는 불안감

세종청 '체감형 정책' 발굴 위해 설문 진행
교통수단 중 이륜차, 킥보드 위협 문제 강조

  • 승인 2026-01-13 15:47
  • 수정 2026-01-13 16:29
  • 신문게재 2026-01-14 2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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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청 전경. 세종청 제공
세종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은 거주 지역의 치안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에 대한 우려가 크고, 교통수단 중에선 이륜차와 전동킥보드의 위협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13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세종청은 시민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치안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2026년 치안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세종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시민 2615명이 참여했으며 전반적 안전도, 범죄예방,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9개 분야, 37개 문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5%가 거주 중인 지역의 치안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82%),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81%), 절도·폭력(79%), 관계성 범죄(73%), 청소년 범죄(72%), 보이스피싱 등 사기(69%) 순으로 안전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범죄예방과 관련해선 'CCTV·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개선'을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꼽았고, 지역 특성별 순찰 필요성에 대해 원룸·빌라 등 주거지역과 유흥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시민 안전에 가장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으로는 이륜차(35%)와 전동킥보드(32%)를 꼽았으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중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23%)·스토킹(23%) 범죄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폭력(16%)과 성폭력(15%), 아동학대(14%), 교제폭력(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을 비롯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보호시설 확대, 경제·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종청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시민 제언을 분석해 치안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며 맞춤형 사고·범죄 예방시스템 구축과 함께 관계기관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과 경찰이 안전한 세종을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종경찰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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