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시민과 약속한 '당진 발전' 위해 재선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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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 "시민과 약속한 '당진 발전' 위해 재선에 도전"

민선8기 18조8000억 투자유치 MOU 및 꾸준한 인구 증가 추세 보여
합계 출산률 1.07명... 2년 연속 충남 도내 1위 달성
지난 3년 반은 정체를 넘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선 전환의 시기

  • 승인 2026-01-14 09:29
  • 수정 2026-01-14 14:35
  • 신문게재 2026-01-15 7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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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 8기 시정 전반에 대해 소회하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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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 8기 시정 전반에 대해 소회하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오성환 당진시장<사진>이 취임하면서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출발한 민선 제8기도 어느덧 임기 4년 차가 절반을 지나며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민선 8기에 당진시는 인구 17만 명을 돌파하며 시 승격 이후 최대 인구수를 달성하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고 또 18조8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 지칠 줄 모르고 오직 당진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민선 8기 당진시를 이끌고 있는 오성환 시장의 생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희망의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당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과 농업, 복지와 문화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온 한 해였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 속에서 시정의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2026년은 더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실천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당진은 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농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지난 3년 반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느낀 소회는? 또 가장 뿌듯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지난 3년 반은 당진시가 정체를 뛰어 넘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선 전환의 시기였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인구·경제 전반의 정체 상황에서 현장 중심 행정과 과감한 결단으로 시정 운영했다.

무엇보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 결과 도시의 흐름과 분위기가 분명히 변화했고 전국적인 지역소멸 우려 속에서도 인구 증가와 고용률 전국 시 단위 1위라는 성과를 창출해 냈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종합병원 및 자사고 설립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시민 숙원을 현실화하고 당진의 미래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일부 대형 사업이 지연·철회될 때였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대안과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해 왔다.

-지방선거가 다가왔다. 재선에 대한 생각과 이번 선거는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는 개인의 영달 보다는 그동안 추진해 온 투자유치가 결실을 맺고시민들께 약속한 '당진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서이다.

그동안 직접 발로 뛰며 우수 기업 69개사와 체결한 투자유치 약 18조8000억 원에 이르는 MOU를 끌어왔으니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적임자도 저라고 생각한다.

지난 지방선거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여건이 어려웠었다. 특별한 선거전략은 없고 지난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열심히 뛰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현명한 시민들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투자유치가 결실을 맺고 당진 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것이며 동시에 시민들이 살기좋은 정주 여건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

-호수공원 추진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제각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시장님의 생각은?

▲호수공원 계획 수립 당시 시민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89%가 호수공원 조성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에 직장을 두고 있으나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약 1만6000명으로 이는 시의 정주여건(교육·의료·공원 등)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판단한다.

그중에서도 공원은 남녀노소가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시의 호수공원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

특히 지난 여름 극한 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호수공원 조성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국비를 확보해 배수펌프장 신설 예정이고 호수공원도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다목적 호수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설계단계부터 당진천 침수피해 등을 감안해 호수를 활용한 재해예방 기능 병행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대제철이 추진하는 종합병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설명해 달라.

▲현대제철 종합병원 유치 추진 배경은 2007년 정몽구 명예회장과 당시 당진군수 간 사회환원 약속을 기반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후 민선8기 들어 현대 측에 약속 이행을 지속 요구했고 2025년 6월 25일 충청남도·당진시·현대제철 간 상생협력 협약(MOU) 체결했으며 현대제철 종합병원 유치는 오랜 사회 환원 약속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2025년 10월 30일 이사회에서 종합병원 건립 기부금 1110억원 출연을 확정해 사실상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추진방식은 영훈의료재단이 현대제철 기부금을 기반으로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시는 행정 절차 및 기반 여건 조성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향후 추진방 향은 의료 전문가 및 현대제철과 협력해 진료과목을 확정하고 2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필수의료·응급의료 중심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중점을 두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협력해 조속한 완공을 도모할 계획이다.

-당진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투자유치 전략이 적중한 것인가?

▲그렇다. 민선6~7기는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훨씬 좋았는데도 인구가 늘지 않았지만 민선 8기 들어 투자유치를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인구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시 인구는 17만2599명(2025.11.기준)으로 전년 대비 668명 증가했고 민선8기에 총 5507명이 증가(자연감소 2047명, 순전입 7493명)이며 충남도 내 천안·아산 다음으로 3번째 규모 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이는 당진의 핵심 산업인 철강 분야를 비롯해 항만·물류·신재생에너지 등 민선 8기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추진해 온 결과라고 본다..

앞으로는 청년과 지역인재가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 고도화와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집중해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

-투자유치가 MOU만 체결했지 진척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절차상 MOU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사업 추진의 출발 단계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

현재 체결한 MOU 가운데 사업 추진을 완료한 사업도 있고 상당수는 기업의 내부 투자 검토, 부지 확보, 인·허가 절차 등 실무 단계로 이미 추진 중인 상황이다.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경우 착공까지 일정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외형적인 변화가 바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시에서는 MOU 기업 전담 창구를 운영하며 행정 절차 지원·인프라 연계·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사업이 실제 투자로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다음 4년 동안 어떤 일에 집중할 것인가?

▲민선8기 동안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기업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양질의 일자리를 양산해 성과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며아울러 교육·의료·문화·여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취임식 때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고 지금까지 시청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왔다.

남은 임기 동안도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며 미래를 여는 도시 당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에 늘 함께 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신 시민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가정에는 행복과 건강이,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은 순탄하고 순조롭길 기원한다. 대담·정리=당진 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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