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대장장이 '야장' 유동열 씨, 충북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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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대장장이 '야장' 유동열 씨, 충북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인정

28년간 보은대장간 운영. 미니 약초곡괭이 등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상품 확장시켜

  • 승인 2026-01-14 10:00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유동열
충북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로 선정된 전통 대장장이 '야장' 유동열 씨 모습
보은군은 보은대장간을 운영하는 유동열 씨가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제13호 '야장(冶匠)'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야장'은 풀무로 쇠를 달구고 두드려 농기구와 생활 도구를 제작하는 전통 대장장이를 뜻하며, 유동열 야장은 1998년 대장간 일을 시작한 이후 28년 넘게 한길을 걸으며 전통 야장 기술을 계승·발전시켜 왔다.

유 야장은 2003년 고(故) 설용술 기능보유자의 문하생으로 입문해 본격적인 전수 교육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아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특히 숙부이자 스승이었던 고(故) 유우현 씨로부터 대장간 일을 배우며 성장했고, 숙부의 별세 이후에도 전국의 대장간을 찾아다니며 기술을 연마했다.

그의 작업은 낫과 호미 등 전통 농기구 제작에 그치지 않고, 한옥 장식용 못, 사과 망치, 미니 약초 곡괭이 등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문화상품으로 확장되며 대장간 문화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동열 기능보유자는 "쇠는 차갑게 보이지만 두드리면 온기를 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선대의 뜻을 이어 야장 기술이라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보은군에는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인 낙화장을 비롯해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목불 조각장, 송로주, 각자장이 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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