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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스퀘어 조감도. |
오송의 인구는 2022년 말 2만4862명에서 2025년 12월 기준 4만9169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1년 새 청주시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지역도 오송이다.
청주시는 다양한 세대가 정착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정주여건 개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접근성 강화와 함께 지역 간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송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와 오송역을 잇는 길이 705m, 왕복 6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기존 오송 지하차도는 2006년 봉산리 일원에 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차량 통행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발생하면서 확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역 8번 출구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를 잇는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산단 주민들의 오송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송역 9번 출구(2산단 방면) 개설도 국가철도공단 및 충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은 더 편리해진다. 2월부터 오송역과 청주도심을 잇는 509번 급행 노선을 기존 11대에서 16대로 증차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521번 노선도 기존 4대에서 6대로 늘려 오송 내부순환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봉산리 826번지 등에 143면 규모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오송역 선하부지에 330면의 주차장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세종포천고속도로 오송지선 등이 추진되면서 오송의 광역교통거점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철도·도로·보행·주차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급증하는 인구, 특히 젊은 세대의 정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여가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에는 솔미초등학교와 솔강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솔강중학교가 문을 열어 오송 내 증가하는 학생 수요를 충족하게 됐다. 오송2고등학교(가칭) 신규 건립도 2024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오송 지역 두 번째 고등학교 설립이 가시화됐다. 개교 목표는 2028년 3월이다.
오송지역 명문고 설립을 위한 카이스트 부설 AI바이오 영재고 설립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설계에 들어가 올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6년 국비 95억 원을 확보하면서 건립을 위한 재정적 기반도 마련됐다. 영재고가 개교하면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연구·실증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송 지역 학교와 유치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운동과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시는 2024년 5월 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오송국민체육센터(오송읍 봉산리)를 개관한 데 이어 2024년 6월에는 36홀 규모의 오송파크골프장(오송읍 오송리)을 신규 조성했다. 이에 더해 올해 오송파크골프장을 기존 36홀에서 36홀을 추가해 총 72홀 규모로 확대하고, 오송읍 쌍청공원 내 풋살장 1면도 조성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공북리 일원에 축구장 1면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 봉산리 일원에 테니스장 3면과 피클볼장 3면을 갖춘 오송라켓스포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심 속 물놀이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다. 시가 2025년 조성한 오송읍 정중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여름철 1만 3,413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산업단지와 농촌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은 2024년 국토교통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7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9년까지 도로·주차장·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흥덕생활권(오송·옥산·강내)이 선정돼 국비 최대 266억 원을 확보했다. 오송읍에는 2030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송은 첨단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책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이 이어지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과 임상, 인허가 지원 기능이 집적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이 이전해 국가 차원의 바이오 연구·행정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바이오폴리스지구)에는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제조·실증 중심 기업 입주와 함께 주거단지와 상업·편의시설도 확충돼 산업과 생활 기능이 결합된 환경이 형성됐다.
미래 성장축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들어섰다. 오송3산단은 바이오 연구·산업·교육 기능이 융합된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 내 핵심 거점으로 계획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부지에 대한 매매협약도 최근 체결되며, 산학연·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캠퍼스타운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공식 개관한 청주오스코(OSCO)는 전시·공연·학술·비즈니스 교류를 뒷받침하는 복합 컨벤션 시설로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의 산업 교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교통·교육·여가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오송을 일자리와 주거, 연구와 생활 기능이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송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주민 불편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민과 오송 소재 국책기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현재 교통·여가·환경·생활서비스 등 31개 과제를 관리 중이다.
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지역 발전 속도에 발맞춰 이들 과제를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하는 한편, 주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KTX오송역이 있는 오송읍은 청주의 대표적 교통 요충지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거점"이라며 "오송의 정주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송읍이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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