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샤먼: 겨울에도 따뜻한 문화와 자연의 조화

  • 다문화신문
  • 아산

[아산다문화] 샤먼: 겨울에도 따뜻한 문화와 자연의 조화

  • 승인 2026-02-22 11:06
  • 신문게재 2026-01-04 1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중국 샤먼은 겨울에도 온화한 아열대 기후를 유지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며, 식물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구랑위 섬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가 풍부합니다.

하문 원림원은 편리한 이동 수단을 갖춰 노약자도 즐기기 좋고, 구랑위 섬은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풍경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전통 건축물과 예술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집메이학촌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샤먼은 추위를 피해 자연과 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겨울 여행지입니다.

2. 샤먼  (1)_
추운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중국 동남부 해안의 샤먼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연평균 기온이 약 21도인 샤먼은 아열대 해양성 계절풍 기후로 겨울철에도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가족과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샤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했다.

샤먼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온화한 기후는 중국 북부의 혹한기와는 대조적이었다. 1월임에도 불구하고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 덕분에 얇은 외투만으로도 충분했다. 거리에는 무성한 식물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햇살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하문 원림원(식물원)은 남문 입구에서 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산 정상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편리했다. 산꼭대기에서 관광버스 표를 구입한 뒤 버스를 타고 여러 공원을 지나며 이동했고, 원하는 공원에서는 자유롭게 하차 할 수 있었다. 시간 관계로 우리는 다육식물 구역과 우림 세계만 둘러보았다. 신기한 식물들과 사람보다 훨씬 큰 선인장을 보고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2. 샤먼  (2)
둘째 날에는 샤먼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지인 구랑위 섬을 방문했다. 국가급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섬은 도서 지역이기 때문에 사전에 배편을 예약한 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승선해야 한다.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섬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중국과 서양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마치 해외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돌아다니면서 예쁜 카페도 먹거리도 굉장히 많이 있었고 골목마다 풍경이 다르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섬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보는 데에는 몇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가 함께할 경우, 사전에 이동 동선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 날에는 집메이학촌을 방문했다. 이곳은 다양한 맛집과 더불어 문예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연장 등 전통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아 다음 기회에 다시 찾기로 약속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샤먼은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쉬야니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2. "연기·연동면·해밀·산울동 적임자"… 찐 마을 사람 '김순주'가 뛴다
  3. 세종시 집현동의 잃어버린 5년, '정영원'이 되살린다
  4. '교류의 문' 연 대전여성기업인협회 "서로 돕는 협회 만들어가자"
  5. 5월 넷째 주 대전·충남 청약 흥행 단지 계약 '눈길'
  1. 천안법원,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 징역형
  2.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 세종·대전 신청률 높아
  3.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4.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텃밭교육 모종 지역사회와 함께 나눠
  5.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6월 6일 '야외상영회' 운영

헤드라인 뉴스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대전의 동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식장산 서쪽 기슭, 도심의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드는 곳에 천년 고찰 고산사(高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정강왕 1년(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산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영욕을 함께해 온 대전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이다. 고산사의 중심인 대웅전(대전시 유형문화재)은 조선 후기의 소박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아한 법당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한 필선이 돋보이는 아미타불화와 자애로운 미소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배객을 맞이한다. 화려한 대형 사찰처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 양당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들고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성공한 지방정부를 이어갈지, 다시 무능과 혼란으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워 장례식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9일 장례식이 진행 중인 천안시 서북구 모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빈소에서 의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30여분간 욕설과 소리를 지르고 다른 조문객을 밀쳐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방해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