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여섯 번째 상하면 ‘나눔과 대화’

  • 전국
  • 광주/호남

심덕섭 고창군수, 여섯 번째 상하면 ‘나눔과 대화’

배수로 정비·보건지소 부활

  • 승인 2026-01-28 11:52
  • 신문게재 2026-01-28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0260127_151428_114627398016479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7일 여섯 번째 상하면 '나눔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의 여섯 번째 '군민과의 나눔과 대화'가 지난 27일 오후 2시, 상하면 나눔의 터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상하면의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군수가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상하면장이 상하면의 발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시작됐다. 이어 심 군수는 상하면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며 "상하면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상리면과 하리면이 통합돼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곳"이라며 지역의 정체성과 의미를 짚었다.
20260127_151435_114768741905123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7일 여섯 번째 상하면 '나눔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특히 심 군수는 상하면 보건지소가 28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점을 언급하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되짚었다. 심 군수는 "보건지소 부활은 단순한 시설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상하면에 다시 기본적인 의료 돌봄 기능이 돌아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군수는 "오늘은 보고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며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이나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이 있으면 편하게 건의해 달라"고 주민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요청했다.
0260127_164048_114734030219198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7일 여섯 번째 상하면 '나눔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날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반복되는 침수와 토사 유출 문제를 중심으로 배수로 정비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심 군수는 주민이 건의한 마을 배수로 문제와 관련해 "현장을 확인해 보니 낙차가 크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유속이 빨라 위험성이 있다"며 "약 190m 구간에 대해 우선 하류의 시급한 구간부터 정비하고,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정비에는 약 1억 원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석남마을에서 제기된 주택 인근 토사 유입 문제에 대해서는 "집 뒤편 경사면에 심어진 작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토사가 밀려 내려오는 상황"이라며 "소규모 주민 추가사업비를 투입해 신속히 정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석남마을과 관련된 배수 문제에 대해서도 심 군수는 "하류에는 수로관이 설치돼 있으나 상류 구간 정비가 미흡해 비가 오면 유속이 빨라지고 토사가 쌓이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 인접 배수로와 관련된 건의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연계해 배수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통관 규격이 작은 구간, 토사가 쌓인 배수로, 위험 요소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확인한 뒤 즉시 조치가 가능한 부분부터 정비하겠다"며 "우기 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리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예산이 한정돼 있어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주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상하면 나눔과 대화에서 나온 의견들은 반드시 군정에 반영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송촌에 7000세대 규모 선정한다
  2.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3.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4.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5.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1.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2. 대전 서구, 국제결혼 혼인신고 부부에 태극기 증정
  3.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4.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5.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K-방산 핵심거점’으로… 4대사와 방산혁신클러스터 협약

충남도 ‘K-방산 핵심거점’으로… 4대사와 방산혁신클러스터 협약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실과 충남도, 논산시, 방위산업 주력기업들이 논산과 계룡시, 금산군을 중심으로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황 의원실은 24일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K-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황 의원이 제안하고 주도한 이번 협약에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이끄는 'BIG 4' 체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충남도, 논산시가 참여한다.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도..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합동감식·압수수색 시작… 유족 2명도 참관
대전 안전공업 화재, 합동감식·압수수색 시작… 유족 2명도 참관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착수하고 압수수색을 병행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경찰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 등 9개 기관 62명이 참여한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다. 감식에는 유족 대표 2명도 참관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무너진 동관 건물 1층 엔진 밸브 생산 공정 부근을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해당 구역과 희생자 다수가 발견된 휴게 시설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안전공업 본사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