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 지자체 중 수출액 16년째 1위… 무역수지 17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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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전국 지자체 중 수출액 16년째 1위… 무역수지 17년째 1위

기업 투자 확대 기반 속 인구도 40만 돌파… 중부권 중주도시 위상 다져

  • 승인 2026-02-03 08:07
  • 수정 2026-02-03 11:30
  • 신문게재 2026-02-04 12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2. [기획] 아산시,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 1위
아산시 수출액 추이(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수출과 무역수지 분야에서 16~17년째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인구 또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중부권 중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KITA)가 공개한 지역별 수출입 통계에서 아산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출액 16년 연속 1위(2010~2025), 무역수지 17년 연속 1위(2009~2025)에 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아산시의 수출액은 694억 9천만 달러, 수입액은 34억 6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60억 달러에 달하고, 수출액은 전년(645억 7천만 달러) 대비 49억 2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충남 전체 수출액의 71.5%를 차지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아산시의 수출은 지난 10년간 양적 성장과 함께 구조적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출액은 10년 전과 비교해 약 1.5배 증가했으며, 과거 중국·홍콩 중심이던 수출국은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 미국 등으로 다변화돼 글로벌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2025년 반도체 수출액은 473억 달러로 전년(420억 달러) 대비 53억 달러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가 아산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34%에서 2025년 68%로 10년 만에 2배 급증했다. 아울러 아산시 반도체 수출액은 충남 전체 반도체 수출의 약 98%를 차지하며, 국가 반도체 수출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성장 지표에서도 아산시는 산업 기반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이 맞물리며, 1995년 시 승격 이후 30년 만인 2025년 12월 말 기준 인구 4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 규모는 약 9700명으로, 증가율은 2.76%에 이른다.

인구 구조 측면에서도 평균 연령은 40.9세로 충남(45.5세)과 전국 평균(45.1세)보다 낮으며, 2024년 합계출산율 0.988로 충남(0.883)과 전국(0.748)을 웃돌며, 저출생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인구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166개 기업을 유치해 총 23조 1287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12만 968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수도권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준공 산업단지 9곳(1170만㎡)과 조성·계획 중인 산업단지 17곳(1181만㎡)을 확보하며 산업 활동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시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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