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일제침략기 의병문학과 독립정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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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일제침략기 의병문학과 독립정신’ 특강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김교흥 국회의원실 주최
독립유공자 후손·보훈·학계·시민사회 등 각계 참석

  • 승인 2026-02-03 11:3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일제침략기 의병문학 출간기념 국회특강
국회에서 김교흥 국회의원실과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일제침략기 의병문학과 독립정신' 초청 특강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30일,의병문학과 독립정신의 역사적 의미와 공공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국가보훈부 장관, 광복회 관계자, 독립유공자·의병장·의열단 후손, 학계·시민사회 인사, 언론 관계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교흥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의병문학은 민중의 항전 의지를 확산시키고 국권 회복의 정당성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며, 그 정신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죽산 조봉암, 만오 홍진 등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 사례를 언급하며 인천이 항일·독립운동의 중요한 현장이었음을 짚었다.

강경숙 의원은 축사에서 "독립운동을 무장투쟁 중심으로만 인식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문학과 기록, 신문과 격문을 통한 정신적 저항의 역사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강연에서 "'개화기'와 '일제침략기'라는 용어의 차이가 국민의 역사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선조들의 기록과 문학이 오늘날 국민에게 살아 있는 이야기로 체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운동뿐 아니라 호국·민주운동까지 포함한 현대사를 현재와 연결하는 국가보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 전 인천대 이사장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설립과 운영 경과를 소개하며, 미포상 독립운동가 발굴과 사료 연구를 지속해 온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국가 차원의 재정·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의병문학은 글과 언어, 기록과 사상으로 항거했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며, 연구소가 의병장 73인 기록 등 주요 성과를 통해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공공 가치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강을 맡은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1980년대부터 전국을 돌며 발굴한 의병 관련 문헌과 사료를 소개했다. 그는 700여 편의 작품 중 324편을 정리했으며, 해외 소장 자료와 국내 고문서를 통해 의병 활동과 일본군 탄압 사례, 역사 서술과 용어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그는 교과서와 공공 기록 체계에서 역사 용어와 서술의 정정·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의병문학과 독립정신의 의미를 공유하며, 이를 입법·보훈정책·교육과정 등 공공 영역으로 확산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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