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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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충남 금산서 10월 정례회 및 네트워크 교류
2차 공공기관 이전앞 방사청 등 현황점검을
AI 생활정보 강화, 기업 희망사례 보도 당부

  • 승인 2026-10-29 17:09
  • 신문게재 2026-10-30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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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충남 금산 에딘버러CC에서 10월 정례회 및 네트워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강제일 기자)
공공기관들이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비촉진캠페인을 벌일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이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현안에서도 지역 정치권과 행정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챙기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충남 금산군 일원에서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 주요 기사에 대한 평가 및 향후 편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위원 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겸해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규식 위원(선양소주 사장)·김양수 위원(전 대전전문건설협회장)·김우연 위원(전 대전TP 원장)·김학만 위원(우송대 부총장)·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박남구 위원(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윤성국 위원(전 대전관광공사 사장)·윤준호 위원(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이종진 위원(진광에스엔씨 대표)이 참석했으며, 중도일보에선 유영돈 사장, 박태구 편집국장, 하태균 경영지원국장, 강제일 정치행정부장이 배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현장감 있게 전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보도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규식 위원은 "지역 내 상권들을 돌아보면 저녁뿐만 아니라 점심에도 손님이 없는 곳이 많다"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알리고, 기관이나 기업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골목상권에서 식사하도록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치는 데 언론이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진 위원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공공부문의 역할을 지역 언론이 짚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건설경기가 침체하면 연관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공공 발주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양수 위원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차질에 따른 지역 건설사들의 부담을 후속 취재 과제로 제시했다. 사업 참여 업체의 출자금과 자금 회수 문제를 확인하고, 지역업체들이 피해를 떠안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보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도 확산 실태와 방제 대책을 연속 보도로 다뤄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 현안을 꾸준히 보도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 계획을 앞둔 현시점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정미 위원은 "지난 한 달간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수도특별법, K방위산업, 민선 9기 예산 부족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꾸준히 다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나 좋은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면서 "정치인과 행정가들이 지역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언론이 지속적으로 일깨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연 위원은 2차 공공기관 보도와 함께 방위사업청 이전 이후의 상황도 점검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왔거나 이전하게 된 기관을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방사청 이전에 따른 지역의 준비와 정착 지원을 선제적으로 짚어줄 것"을 요청했다.

박남구 위원은 "공공기관 이전은 후세대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문제"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관 유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더 집중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생활정보 보도 강화 및 수능을 앞두고 교육현장의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성국 위원은 최근 중도일보가 개최한 AI·반도체 경제 세미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AI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학만 위원은 수능 시험장에서 AI 안경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공론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안 없이 일선 교사에게 확인 책임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교육 당국의 준비 상황과 현장 교사들의 부담을 짚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준호 위원은 중앙부처의 규제 개선이 산업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점검을 당부했다. 그는 "중기부의 규제 완화가 실제 기업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인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희망적인 사례를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태구 편집국장은 "오늘 위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도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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